더니든에 살면서 가장 좋아하는 주말 루틴 중 하나는 바로 파머스 마켓에 가는 거예요. 매주 토요일 아침이면 더니든 기차역 옆에서 열리는 이 마켓은 현지인들과 여행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공간이에요. 요즘 한창 과일철이라 매주 들러서 센트럴 오타고에서 온 신선하고 값싼 과일과 야채를 삽니다. 그리고 예쁜 꽃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기분 설레게 만듭니다.
기차역 옆, 영화 같은 풍경
최근 기차역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완성한 모습입니다.여기 더니든은 스코트랜드의 도시를 닮았다고 하죠. 한국에서도 광고 촬영을 여기 기차역에서 몇번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더니든 기차역 바로 옆에 자리한 마켓은 마치 유럽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워요. 요즘은 꽃도 한창 피어 있어서, 여기저기서 싱그러운 향이 가득하고, 색색의 튤립과 수선화가 시선을 사로잡아요.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거리 밴드들이 직접 연주하는 악기 소리가 마켓 분위기를 한층 더 낭만적으로 만들어줘요. 아이들이 바닥에 초크로 그림 그리며 놀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어른들은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아침을 즐기죠.
추천 메뉴는 꼭 드셔보세요!
크레페
입구 쪽에 있는 크레페 부스는 늘 줄이 길어요. 얇고 바삭한 크레페 안에 신선한 과일과 달콤한 소스가 가득. 따뜻한 커피와 함께하면 정말 최고예요.
차이 라테
보통 까페에서 마시는 그냥 달기만한 차이 라테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인도인(? 제 생각엔)이 직접 spices를 넣어 끓여 만드는 차이 라테 정말 여기 맛있습니다. 강추합니다. 생각보다 쌀쌀한 아침에는 따뜻한 차이 라테 한 잔이 딱이에요. 향긋한 시나몬 향과 부드러운 우유 거품이 어우러져 마음까지 녹여준답니다.
만두
한편에 있는 아시안 푸드 트럭에서 파는 만두 정말 맛있습니다. 저흰 거의 매주 여기를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속이 꽉 찬 고기만두에 매콤한 소스 (이 소스가 정말 맛있어요!)를 얹어 먹으면 든든한 아침식사로 최고!
피자
오늘은 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메뉴, 피자로 정했씁니다.
아저씨가 재료 듬뿍넣고 바로 만드시는 피자는 정말 중독적이에요. 저희는 아이들이 주로 마가리타 피자를 좋아하지만, 감자가 들어간 비앙카 피자 및 블루치즈 피자, 갈릭 피자 및 다 맛있습니다. 따끈한 피자를 들고 마켓을 천천히 둘러보면, 그 자체가 힐링이죠.
파머스 마켓에서 느끼는 삶의 여유
더니든 파머스 마켓은 단순히 먹거리를 파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감성이 살아 숨 쉬는 곳이에요. 친구, 가족,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듯 즐기기에도 딱 좋고, 혼자 조용히 걷기에도 너무 좋아요.
여유로운 주말 아침을 더니든에서 보내고 싶다면, 꼭 파머스 마켓에 들러보세요. 매주가 조금씩 다르고, 계절마다 분위기가 변해서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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