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뉴질랜드에 왔을 때, 가장 먼저 느꼈던 문화 충격 중 하나는 ‘식사’의 개념이었어요. 한국에서는 밥, 국, 반찬이 당연한 조합이고, 아침을 거르더라도 점심은 든든히 먹는 편이잖아요? 그런데 여긴... 좀 달라도 너무 다르더라고요.아침: 토스트 한 장에 잼 쓱쓱 or 시리얼 한 그릇제가 뉴질랜드에서 처음 맞이한 아침은 정말 잊지 못해요. 식탁 위에 놓인 건 식빵, 잼, 버터, 그리고 시리얼 통. 우유 한 컵. 끝.‘혹시 늦어서 간단히 먹는 건가?’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어요. 매일 아침이 그런 식이에요. 누군가는 바쁜 현대인들의 간편한 식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김치찌개나 계란말이와 밥을 먹던 제 입장에선 ‘이게 진짜 아침이야?’ 싶었죠.특히 시리얼은 저한테 간식 같은 느낌인데, 여기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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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10. 07:43